지난 8/3과 8/5이었죠. 전 세계 증시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코스피는 -8.77%, 코스닥은 무려 -11.3%나 폭락하며 서킷브레이크와 사이드카 모두 발동되었습니다. '신'이라 불리는 미국 증시마저도 나스닥이 3.43%, S&P 500은 3%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8/3 폭락 이후에 주말을 지나면서 공포가 가라앉기를 바랐지만 먼저 월요일을 맞은 한국과 일본, 유럽 증시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다시 뉴욕도 흔들린 겁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폭락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적중률 90%가 넘어가는 중요한 법칙 때문인데요. 바로 샴의 법칙(Sham rule)입니다.
샴의 법칙이란?
샴의 법칙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소속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던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샴(Sham)이 고안한 지표로
최근 3개월 평균 미국 실업률이 지난 1년 최저치보다 0.5% 포인트 이상 높으면 경기 침체로 판단되는 이론입니다.
샴의 법칙은 1950년 이후 발생한 11번의 경기 침체 중 1959년을 제외하고 모두 적용되어 굉장히 적중률이 높은 이론이자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가늠좌 역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7월 고용지표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7월 중 11.4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며 실업률은 4.3%로 0.2% p 상승하였습니다. 고용지표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도 문제이지만 중요한 것은 실업률인데요. 예상치 4.1%가 아닌 4.3%로 되면서 샴의 법칙이 발동하게 된 것입니다. 7월을 포함한 최근 3개월 평균 실업률은 4.13%이고 지난 1년 최저치는 3.5%이기에 4.13에서 3.5를 뺀 0.613% p가 현재 샴의 법칙 통계인 것입니다.
경기침체 확실시?
샴의 법칙은 앞서 알아봤듯 신뢰도가 높은 이론입니다. 때문에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에 들어왔다고 확실시해도 무방한 상태입니다. 한동안은 증시가 강한 변동성을 띨 확률이 높아졌으며 투자에 있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컷(0.5% 인하)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폭락은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기조가 바뀌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던 지난 역사를 보면 금리 인하가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닐 것입니다. 연준 입장에서도 다시 시작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금리 결정 하는 데 있어서 큰 고민일 것입니다.
오늘은 지난 증시 폭락에 대한 원인 중 하나인 샴의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계가 R의 공포의 휩싸여있는 가운데 여러분들은 부디 잘 대비하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이번 경기침체에 자산을 잘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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