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금융

환율은 어떻게 정해질까?

IVOPRO 2024. 2. 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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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즐기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외화입니다. 외화를 환전하게 되면, 환율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환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란?

환율은 화폐와 화폐 사이에 교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해당 국가의 화폐와 한국 원화의 환율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 경제에서는 특히 달러와 원화의 환율이 주요한 관심사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달러와 1,000원을 1:1로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화폐의 가격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달러의 가격이 상승하여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달러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 다시 1달러를 1,000원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경제 상황과 시장 조건에 따라 변동할 수 있으며, 여행자에게는 환율 변동에 따른 금액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환율제도

고정환율제도는 특정 외화에 대한 환율을 일정 수준에 고정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는 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원/달러 환율을 1,000원으로 정하면 중앙은행은 1달러를 언제든 1,000원으로 교환해줍니다.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고정환율제도

브레튼우즈 체제는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한 후 각국 통화와의 환율을 달러에 고정시켰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미정부의 국제수지 적자와 부채로 인해 달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타 국가들이 달러를 금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고, 결국 1971년 닉슨 대통령은 달러와 금을 교환하는 금태환 정지를 선언하며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변동환율제도

변동환율제는 주로 외환시장에서의 통화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은 개인, 기업, 정부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시장으로, 이들 주체들이 특정 통화를 사거나 팔면서 환율이 형성됩니다. 이를 '변동환율제도'라고 부릅니다.

브레튼우즈 붕괴 이후 1976년 킹스턴 회의에서는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였습니다. 변동환율제도는 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환율이 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현재 이 시스템을 따르고 있으며, 변동환율제도에서는 특정 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환율이 상승하고, 외화 공급이 증가하면 환율이 하락합니다.

변동환율제도에 대한 리스크관리

하지만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더라도 정부는 환율의 변동을 무조건 방치하지 않습니다. 환율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수출입이나 금융시장에 불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종종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급격한 환율 변동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환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환율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잘 이해하셨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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