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값이 금값이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시대입니다. 금 가격이 무려 3,300달러를 경신하며 국제 금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경에서 금 관련 투자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GDXU는 금광 업종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금 투자에 또 다른 선택지가 될 듯합니다.
GDXU 개요
GDXU는 2020년 12월 2일 운용을 시작한 ETN으로, 2040년 6월 29일까지 만기일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상품은 BMO(Bank of Montreal)에서 발행하는 ETN으로 두 종류의 금광 ET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anEck사의 Gold Miners ETF(GDX)와 Junior Gold Miners ETF(GDXJ)를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조합한 것으로 이 지수는 분기별로 재조정되며, 주로 금광 업체들에 투자함으로써 금 가격 상승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GDXU 성과
최근 GDXU의 성과를 살펴보면, 2024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의 1년 동안 엄청난 성장을 보였습니다.
2월 최저 가격이 약 17.5달러였던 것이 2025년 4월에는 약 86.1달러까지 상승하여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죠.
이런 성과는 최근 금 시장의 호황과 함께 3배 레버리지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값 상승의 배경
그렇다면 왜 금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을까요?
현재 금 시장의 강세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요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의 국가부채 급증입니다.
1. 경제 불확실성과 금의 안전자산 역할
전통적으로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돋보이는 자산입니다.
최근 세계 경제는 해소되지 않은 인플레이션 우려,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특히 2025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그로 인한 강력한 관세 정책,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근거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금값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미국 국가부채와 금값의 상관관계
2025년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사상 최대인 36조 2,2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20%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부채 비율로, 국가부채의 증가는 달러화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금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국가부채 문제와 금값 상승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미국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금 자산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TF와 ETN의 차이점
ETF (Exchange-Traded Fund): ETF는 실제 자산(예: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보유하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 ETF는 여러 회사의 주식을 실제로 매수해서 가지고 있고, 그 가치가 보유한 주식의 성과에 따라 변동합니다.
ETN (Exchange-Traded Note): ETN은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발행 기관(주로 은행)이 특정 지수나 자산의 성과를 추종하겠다고 약속한 채권입니다. 즉, ETN은 펀드가 아니라 발행 기관의 약속에 기반한 채무 증권입니다.
ETF는 실제 자산의 가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발행 기관의 신용 상태와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용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ETN은 발행 기관의 신용에 의존하기에 만약 발행 기관이 파산하거나 돈을 갚지 못하면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 있는 신용 위험이 있습니다.
이 점이 ETF와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
실제 투자 후기
저 또한 실제로 올해 10월까지 GDXU에 투자를 했었고 꽤나 수익을 봤습니다.
다만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해당 ETN이 금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금광 업체 지수를 추종하다 보니 때때로 금 선물 지수랑은 상이한 움직임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국에는 금 선물 지수와 커플링 되는 모습을 보이기에 단타 위주의 접근보다는 스윙 투자에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치며
오늘 GDXU라는 ETN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해지고 국내에도 경기침체에 그림자 드리우는 가운데 달러와 금이라는 두 가지 안전자산을 모두 다 가져갈 수 있는 GDXU 소개해드리며 저는 다른 좋은 금융과 시사에 대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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